주현절 후 기도 (시139:1~6,13~18)
저희가 다윗을 따라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희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저희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저희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저희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저희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저희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저희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저희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저희 앞뒤를 두루 감싸 주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이 깨달음이 저희에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저희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장기를 창조하시고,
모태에서 저희를 짜 맞추셨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빚어진 것이 오묘하고
주님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
이 모든 일로 저희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영혼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은밀한 곳에서 저희를 지으셨고,
땅 속 깊은 곳 같은 저 모태에서 저희를 조립하셨으니
저희 뼈 하나하나도,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저희의 형질이 갖추어지기도 전부터,
주님께서는 저희를 보고 계셨으며,
저희에게 정하여진 날들이 아직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주님의 책에 다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 주님의 생각이 어찌 그리도 심오한지요?
그 수가 어찌 그렇게도 많은지요?
저희가 세려고 하면 모래보다 더 많습니다.
깨어나 보면 저희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다윗을 따라 한 저희의 찬양을 기꺼이 받아주시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