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기도 (시102:1-16)
저희가 시편 102편을 따라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저희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고난을 받을 때에,
주님의 얼굴을 숨기지 마십시오.
저희에게 주님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저희가 부르짖을 때에,
속히 응답하여 주십시오.
저희 날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저희 뼈는 화로처럼 달아올랐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저희 마음은 풀처럼 시들어 말라 버렸습니다.
저희는 광야의 올빼미와도 같고,
폐허 더미에 사는 부엉이와도 같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누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마치, 지붕 위의 외로운 새 한 마리와도 같습니다.
원수들이 종일 저희를 모욕하고,
저희를 비웃는 자들이 저희 이름을 불러 저주합니다.
저희는 재를 밥처럼 먹고,
눈물 섞인 물을 마셨습니다.
주님께서 저주와 진노로 저희를 들어서 던지시니,
저희 사는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으며,
말라 가는 풀과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은 영원히 보좌에서 다스리시며,
주님의 이름은 대대로 찬양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 일어나셔서 시온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때가 왔습니다.
시온에 은혜를 베푸실 때가 왔습니다.
주님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만 보아도 즐겁습니다.
그 티끌에도 정을 느낍니다.
뭇 나라가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이 땅의 왕들이 주님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
그 영광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