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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내가 믿고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

  • 성경본문 : 사도행전 9:19~31
  • 설교자 : 홍순설 목사
  • 예배일자 : 2019년 9월 29일 2부예배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어떤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한번은 예수님께서 로마 황제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도시 가이사랴 빌립보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 중에 누군가가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16:13~14)라고 답했습니다. 제자들의 대답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은 열거한 사람들같이‘훌륭하고 능력 있는 분’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만일 여러분이 예수님을 이 정도의 위인으로 아시고 믿으신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진면목에 터무니없이 못 미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다시 물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베드로 고백같이 예수님은 주(主)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진술은 이후 교회의 공적인 신앙고백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서 동일하게 고백되어졌습니다. 본문의 사울 역시 그중에 한 사람입니다. 비록 베드로같이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면서 생활하지 않았더라도 본문의 사울을 비롯해,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 결코 약화되지 않은 내용과 깊이로 예수님을 ‘주,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누리고 증거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

   본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고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본문 19절 하반절~20절을 읽어봅시다.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 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회복된 사울은 ‘즉시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습니다. 22절도 읽어봅시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사울은 또한 예수를‘그리스도’라고 증언했습니다. 뿐 만 아니고 예루살렘에 이른 사울은 예수를 ‘주(主)’라고 선포했습니다(29절).

   살펴본 것처럼, 사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즉시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주(主)’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울에게만이 아닙니다. 시간을 뛰어 넘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은 누구나 이 고백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과 저 역시 동일합니다. 예수님은 여러분과 저의 ‘주(主)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 고백은 실은 사람들의 ‘노력과 터득’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믿으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알게 하심의 결과입니다. 예수님이 각 사람 마음에 ‘나타나심’, ‘계시’(갈1:12,16,롬16:25~27)로 인해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를 ‘주, 그리스도, 하나님 아들’로 고백하고 믿게 되는 것은 마태복음16:17절,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는 말씀과 에베소서2: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말씀 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사울이 고백하고 증언한 예수에 대해 좀 더 살펴봅시다. 사울은 아나니아의 도움으로 보고 먹게 되자 즉시로 회당에 나가 예수를 ‘하나님 아들’로 전파했습니다(19~20절).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 아들’이라는 호칭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간주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들’이라는 칭호는 백성 ‘이스라엘’(출4:22)과 ‘다윗 가문의 왕’(삼하7:12,14)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즉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매우 중요한 ‘지위’를 부여받고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본문의 사울과 앞서서 베드로는‘예수’에게 붙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출애굽과 다윗왕조로 축약되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주인공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과 다윗왕조를 통해 이루시려는 구원을 성취하시고 완성하시는 분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은 하나님의 구원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과 다윗왕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사야서49:6절 말씀같이 이스라엘과 다윗왕조를 ‘이방을 위한 빛’으로 삼아 하나님의 구원이‘땅 끝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사울과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 구원을 완성하실 종말의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님 어떻게 이스라엘’과 다윗왕조의 구원약속을 완성 하실 뿐 아니라 구원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십니까? 그에 대해 사울은 로마서1:3~4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으로 오셨을 뿐 아니라 성결의 영으로는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 가운데 부활’하심으로 명실 공히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열방을 구원하고, 다스릴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분입니다. 요한복음3:35절,“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라는 말씀 같이 하나님 아들로 하나님의 전권을 위임받은 분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로 고백하고 누리고 증거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

   두 번째로 사울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언했습니다. 본문 22절을 읽어봅시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에 나오는 ‘메시아’에 대한 신약시대의 언어, 그리스어 번역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예언자, 제사장, 왕’을 세울 때에 기름을 붓는 의식을 통해 직분을 맡긴 것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에는 ‘그리스도’가 한명이 아닌 복수였습니다. 심지어는 이방나라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도 기름부음 받은 ‘메시아’(사45:1)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메시아들’이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해 줄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일시적, 국지적, 제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기를 겪으면서 더 이상 이전의 메시아들을 통해서는 자신들이 갈망하는 하나님의 구원이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는 ‘항구적이며 우주적인’ 통치와 구원을 가져다줄 ‘메시아’를 기다리게 하십니다. 이 메시아는 이사야서11:10절 말씀같이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10절)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그의 통치로 말미암아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며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9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사울뿐 아니라 앞서 베드로, 또한 이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가 우주적이며 영원한 구원을 이루실 종말의 구원자임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그런 ‘그리스도’가 되셨습니까? 사도행전2:23~24,36절 말씀과 같이 세상 죄를 위한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종말의 구원자,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사울과 베드로같이 여러분과 저도 예수는 ‘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누리고 증거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주(主)님이신 예수

   마지막으로 사울은 예수가 ‘주’(主)라고 선포했습니다. ‘주’되신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했습니다. 본문 29절을 읽어봅시다.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앞에서 살펴본 두 가지 호칭, ‘하나님 아들과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에게 민감한 것이라면 ‘주’는 로마사람들에게 보다 더 민감한 칭호입니다. 왜냐하면‘예수가 주시다!’라는 고백에는 신학적 의미뿐 아니라 정치적 의미 또한 강하게 내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당시 ‘주’(主)는 로마 황제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만일 ‘예수가 주(主)시다’라고 고백하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로마황제는 주(主)가 아니다’라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실례를 사도행전17장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울(바울)이 로마제국의 통치력이 강력했던 마게도니아 데살로니가 유대인 회당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며 주’되심을 전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전파한 바울일행을 잡아 옥에 가두려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피신한 바울일행 대신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인 ‘야손’을 비롯한 몇 사람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들을 기소한 내용이 17: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로마황제 가이사가 ‘주’라는 명령을 거역하고 대신 예수를 ‘다른 임금’ 즉 ‘주’라고 인정했다는 죄목입니다. 이렇듯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은 당시 로마제국, 황제와 충돌하여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1세기 당시에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인해 당할 수 있는 실상이었습니다.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에는 위와 같은 생명을 건 결단이 전제된 것입니다. 

   예수는 어떤‘주’(主)이시며, 어떻게 주가 되셨습니까?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였지만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어 친히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람의 죄를 대신 지셨습니다. 그런 예수를“하나님이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빌2:5~11)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속의 십자가와 승리의 부활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은 예수의 왕 되심을 결정적으로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로마서10:9~10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같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구원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 예수를 본문의 사울, 그리고 베드로, 그리고 이 고백과 함께 자신들의 생명을 맞바꾸었던 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고백의‘내용과 깊이’로 ‘주’로 고백하고 주로 누리고 주를 증거하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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