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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종말, 언제? 무슨 징조가?

  • 성경본문 : 누가복움 21:5~28
  • 설교자 : 홍순설 목사
  • 예배일자 : 2019년 3월 17일 2부예배

  임박한 시한부 종말에 대한 주장으로 그리스도인들 뿐 아니라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어 왔습니다. 1992년 10월 28일 자정에 신자들이‘휴거’(재림 주가 오실 때에 신자가 공중으로 들림 받음)된다는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목사와 일단의 무리들의 주장에 따라 전국 173개 교회의 8천 명의 신도들이 이들의 말을 믿고 따랐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일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0년이 지난 2012년 10월 26일 중앙일보의 ‘오늘’이라는 코너에서 이후 다미선교회의 주요 인물들과 이를 따랐던 신도들의 삶을 추적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직, 학업포기, 가출, 자살 등으로 개인과 가정이 황폐화되었습니다. 

   이렇듯 잘못된 종말에 대한 주장은  개인과 가정을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종말’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성도는 종말을 어떻게 대비하고 맞아야 할까요? 본문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미혹되지 않도록 분별하라!

   예루살렘 입성이후 예수님은 생애 마지막 한 주간 동안, 매일 아침이면 성으로 들어오셔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고 저녁이 되면 3km 정도 거리에 있는 베다니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 제자들이 성전을 가리키며 ‘그 아름다움과 헌물로 꾸민 것’(5절)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이 성전은 건축 광으로 알려진 ‘헤롯 왕’이 지은 것입니다. 이미 사라져 버린 솔로몬 성전의 터 위에 원래의 넓이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넓혀지었습니다. 단지 건물 한 채만이 있던 것이 아니라 입구와 주랑, 독립적 부속 건물들, 그리고 성전을 둘러싼 뜰로 이뤄진 웅장한 복합건물이었습니다. 이방출신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엄청난 건물을 지은 것입니다. 

   성전은 제자들의 표현과 같이 ‘아름다운 흰색 대리석’으로 지어졌는데 어떤 것은 길이 20m, 높이 3.7m, 넓이 5.5m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했습니다. 금과 은으로 장식한 출입문들과 성전 출입구에 놓여진 ‘바빌로니아 테피스트리’는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유대역사가 요세푸스는 성전 건물 중에서 금으로 덮인 부분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 덮인 산처럼’ 눈부시게 빛났다라고 썼습니다. 

   예수님 제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처럼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성전은 자랑거리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시편137:5-6절 말씀같이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인들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율법(토라)이 그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라면.

   그런데 이런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고 예수님은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6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무슨 뜻으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이것은 로마제국에 의해 성전 건물이 사라질 것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이 옛 성전을 대체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2:19-21절,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는 말씀같이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옛 성전의 기능과 거룩함을 대체하시고 회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전의 기능은 하나님의 임재로 인한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과의 만남과 사귐에 있습니다. 이 기능을 예수님 자신이 대체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14:6절, 사도행전4:12절 말씀 같이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얻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동행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을 정도로 무너져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씀에 어안이 벙벙했던 제자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이렇게 묻습니다.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7절)라고 물었습니다. 제자들의 질문 가운데에 종말과 관련하여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종말의 때’와‘종말의 현상’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만이 아니고 대부분 성도, 더 나아가 많은 사람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종말의 때’와 관련하여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때가 가까이 왔다’고 주장할 것이나 그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라!’(8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난리와 여러 소요’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될 것이나 ‘끝’이 아니니 그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라’(9절)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본문의 병행인 마태복음24:36절,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말씀같이 ‘종말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종말의 날과 때’를 주장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들을 두렵고 불안하게 하는 주변의 ‘난리와 여러 소요’로 인해서도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에 대해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그것이 종말에 대한 첫 번째 유념해야 할 일입니다. 
 

박해가 있어도 인내하라!

   이어서 예수님은 ‘종말에 일어날 징조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10-1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민족과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10절)하는 갈등과 다툼과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들’뿐 아니라 ‘무서운 일들’(11절)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일들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 때문에 보다 더 직접적인 핍박과 고난에 직면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를 믿고 따른다는 것 때문에 박해를 당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12절을 읽어봅시다. 유대인들에 의해 회당에 끌려가 심판을 받고 옥에 갇히며, 세상의 임금들과 집권자들에게 끌려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정도가 다가 아닙니다. 본문 16-17절에 의하면  외부 인에 의해서만이 아니고 가족과 친척, 가까운 벗에 의해서도 핍박과 고난의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의 여정 중에는 때로 핍박과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디모데후서3:12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는 말씀 같이 성도가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핍박과 고난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이런 피할 수 없는 핍박과 고난의 상황에서 하나님 자녀들이 지녀야 할 자세가 무엇입니까? 자신과 세상,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본문14-15,19절을 읽어봅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그렇습니다. 종말에 임하는 성도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인내’입니다. ‘인내’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귀한 덕목입니다. 바울을 비롯해 신약성경의 거의 모든 기록자들이 거듭 ‘인내’로 앞에 놓인 ‘믿음의 경주’(히12:1)에 임할 것을 부탁합니다. 계시록14:12절,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는 말씀 같이 성도의 진면목은 인내에 있습니다. 

   베드로전서5:8-10절 말씀 같이 대적 마귀는 성도를 무너뜨리려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성도가 세상에서 핍박과 고난의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핍박과 고난에 직면한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확실한 속량을 신뢰하라!

   다시 한 번 예수님은 종말에 닥칠 ‘예루살렘’의 상황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예루살렘이 군대에 에워 쌓이게 될 것(20절)이고, 에워 쌓인 군대로 인해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당하거나 사로잡혀 갈 것이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게 될 것(24절)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1차적으로는 후에 일어날 유다의 반란으로 인한 로마와의 전쟁 결과를 염두 해 두신 것입니다. A.D.66년 시작된 이 전쟁은 결국 A.D.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됩니다. 유대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과정에서 110만 명이 죽임을 당했고 97,000명 사로잡혀 갔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1차적으로 A.D.70년 로마의 침공으로 인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자’ 즉 ‘예수 그리스도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때’(27절), 즉 ‘종말의 종말’에 일어날 일에 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때의 양상에 대해 25-26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말의 종말’에 일어날 징조는 예루살렘의 멸망 시에 있던 국지적인 징조와 다르게 ‘모든 땅, 모든 민족, 온 세상’이 두려움에 떨게 되고, ‘일월성신’과 ‘하늘의 권능들’까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종말’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요한복음3:18-19절 말씀같이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반응 여하에 따라서 사람의 운명은 결정됩니다. 사람이 ‘빛 되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어둠을 더 사랑’함으로 스스로를 정죄합니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27절)으로 오는 ‘종말의 종말’에 이르게 될 때에 성도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두려워 떨며 숨을 곳을 찾아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본문 28절을 읽어봅시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인자’ 즉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의 재림의 때에 주님의 제자들은 ‘일어나 머리를 들고’ 오시는 주님을 맞게 됩니다. 그 때는 이미 주님의 제자들 안에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 우리의 속량’이 완성이 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일어나 머리를 들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라고 맞게 될 것입니다. 그 무리들 가운데 여러분과 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종말은 모호하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그날, 그 때가 언제이든지 그리스도인은 그 날이 이미 시작된 구원의 완성의 날임을 알기에 큰 기대와 기쁨으로 그 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날에 대한 소망으로 인해 지금 직면한 고난과 핍박을 인내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종말의 종말’에 완성될 우리의 구원을 대망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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