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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기도와 헌금, 어떻게 할까?

  • 성경본문 : 누가복음 20:46~21:4
  • 설교자 : 홍순설 목사
  • 예배일자 : 2019년 3월 10일 2부예배

   기도와 헌금은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표식들입니다. 신앙이 있는 사람은 기도하고 헌금합니다. 하나님을 창조의 주, 구원의 주로서 인정하고 감사하는 구체적인 표현으로써 기도하고 헌금합니다.

   이런 신앙 예전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실함입니다. 기도의 횟수와 길이, 헌금의 액수가 아니고 드리는 사람의 마음의 진실함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거룩한 제물로써의 첫째 요건입니다. 이 가장 우선적인 요소를 간과할 때 거룩한 예전인 기도와 헌금이 오히려 사람을 외식과 교만에 빠지게 하여 결국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기도하는 서기관들과 헌금하는 한 과부와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고 헌금해야 할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기관들의 외식의 긴 기도

   먼저 기도에 대해 살펴봅시다. 본문 20:45-47절에는 기도하는 서기관들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기관들’은 ‘율법학자들’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름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서기관들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본문 46절의 기록과 같이 이들은 사람들로부터 ‘문안’을 받고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에 앉혀졌습니다. 이들의 권위와 존경은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 ‘율법’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들의 직분과 사명은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을 깨닫기 위해 기도하고 백성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 더 힘쓰기 보다‘지위’로 인한 ‘특혜’를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들이 입은 ‘긴 옷’이 풍기는 느낌과 같이 내용과는 동떨어진 ‘겉치레와 자기과시’에 골몰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서기관들의 행태를 ‘외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외식’은 ‘남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서기관들의 외식 중 대표적인 것은 ‘기도’였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외식으로 길게 기도’(27절)하였습니다. 기도는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하는 일이며, 하나님만을 의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히려 사람들을 의식하고 사람들에게 보여 지고 들려지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런 ‘외식’과 ‘위선’에 대한 마땅한 결과는 ‘더 엄중한 심판’(47절)이 당연합니다. 

  기도와 관련된 서기관들의 외식의 문제는 그들만이 아니고 모든 신앙인들에게도 점검되고 확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종 ‘기도’와 관련하여‘횟수’와‘길이’를 우선적인 요건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하루 몇 번 기도하는가?’,‘하루 몇 시간 기도하는가?’,‘며칠이나 금식 기도했는가?’등등. 하지만 이 모든 것들보다 앞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오직 하나님만 의식하고 진실함으로 기도하는가?’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횟수와 길이’에 앞서 오직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만 기도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유명한 ‘산상수훈’의 설교 중 마태복음6장에서 이 ‘외식’의 문제에 대해 길게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예로 들어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에 대해서는 5-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장황하게 기도하는 것은 단순히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서기관들의 긴 기도는 주님과의 대화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을 특별히 거룩한 존재라고 믿게 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서기관들은 거룩한 예전, 기도를 통해서 자신들의 지위와 인정과 존경을 도모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구제와 금식 등, 모든 신앙의 전례들과 마찬가지로 기도의 관건은 횟수나 길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려고’하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하는 ‘진실함’에 있습니다. 개인기도 뿐 아니고, 공동체를 대신하는 대표기도에 있어서도 이것은 늘 견지되어야 합니다.



가난한 과부의 진실한 연보

   외식하는 서기관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한 여인의 행동과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헌금하는 한 가난한 과부의 모습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먼저 ‘부자들이 헌금하는 것’을 보셨다고 기록합니다(21:1절). 실은 이것은 가난한 과부가 드리는 헌금과 대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자들은 동전이 헌금함 속에 떨어져 흩어질 때 내는 요란한 소리로 예물이 많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이를 통해 부자들은 ‘자기 의’를 드러내고 ‘허세’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풍조는 너무 심해서 당시에는 자신의 소유의 일정비율 이상을 성전에 헌금하는 일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자기 의를 위하여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게 하는 헌금, 순간의 감정고취로 인해 자기 분수 이상으로 헌금하는 것은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있어서 인색한 경우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거나 드려도 ‘형식적으로 드리는 경우’, ‘인색함을 드리는 경우’입니다. 고린도후서9:7,11절  말씀같이 헌금은 자신의 처지에 맞게 ‘정한대로’ 하여야 하며, 자원하여 ‘즐거움으로’ 드려야 하며, 자신의 능력 안에서 ‘넉넉하여 너그럽게’해야 합니다. 

   부자들과는 대조적인 가난한 과부를 예수님이 주목하셨습니다. 가난한 과부는‘두 렙돈’을 연보 궤에 넣었습니다. ‘렙돈’은 당시 가장 작은 화폐 단위로 ‘두 렙돈’은 노동자 하루 품삯의 1/15정도였습니다. 10만원을 하루 일당을 받는다고 치면 6,500원 정도입니다. 액수는 부자들의 헌금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것은 이 가난한 과부의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이를 보시고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많이 넣었다’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풍족한 중에 넣었지만 가난한 과부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부를 넣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하여 말씀하셨습니다(21:4). 하나님을 신뢰함에서 오는 자기 포기의 헌신적 예물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앞에서도 확인했던 것처럼 기도와 함께 헌금의 성례에 있어서 관건은 ‘진실함’입니다. 헌금의 횟수나 액수 이전에 하나님을 삶의 주권자로 인정하고 신뢰함에서 나오는 진실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창세기4장에 보면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의 제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종종 오해하기를 드린 ‘제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창세기4:4-5절을 주의를 기울여 읽어봅시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각각의 제물 앞에 두 사람의 이름이 먼저 언급되고 있습니다. 제물의 문제 이전에 사람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들이 한 풍성한 연보에 대한 말씀을 통해서도 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고후8:5) 그렇습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라는 잠언15:8절 말씀 같이 하나님은 횟수와 액수가 아닌 진실한 기도와 헌금을 기뻐하십니다.  

   헌금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고 있으니 어느 정도 헌금을 해야 하는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구약성경 시대부터 신약성경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주 보편적인 헌금의 기준은 소득의 ‘십일조와 헌물’(말3:8)입니다. 혹자는 신약 시대에는 십일조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23:23절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은밀한 중에 갚으시는 하나님


   기도와 헌금을 포함해 모든 진실한 헌신에 대해 하나님이 보시고 기억하십니다. 본문에서 ‘두  렙돈’을 연보 궤에 넣는 가난한 과부의 형편을 살피시는 예수님 같이 하나님은 기도와 헌금 뿐 아니고 모든 진실한 신앙적 헌신을 귀하게 보십니다. 더 나아가 어떤 식으로든 모든 헌신에 대해 반드시 응답하시고 보답하십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약속의 말씀을 살펴봅시다. 

   마태복음6:4,6,18절,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7:7-8,11절,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빌립보서4:6-7절,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라기3:10-12절,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이 사람을 속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횟수나 길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십니다. 드리는 헌금의 액수가 얼마인지 계산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드리는지를 살피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두 렙돈’ 같은 작은 것이라도 고귀하게 받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진실한 기도와 연보로 주님과 더 깊고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어가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20장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21장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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