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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3온 세상의 주, 예수 그리스도

  • 성경본문 : 누가복음 20:41~44
  • 설교자 : 홍순설 목사
  • 예배일자 : 2019년 3월 3일 2부예배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는 ‘모세’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은 누구입니까? ‘다윗’입니다. 본문 바로 앞에서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이 모세의 글, 모세오경을 근거로 ‘부활은 없다’는 제기에 대해 역으로 모세의 글을 근거로 ‘부활은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과 자신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다윗을 뛰어넘는, 아니 그 정도가 아니고 다윗으로부터 ‘주’라고 불리는 온 세상의 주, 만왕의 왕임을 밝히십니다.
   여러분과 저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다윗이 ‘나의 주’, ‘나의 왕’이라고 부른 것처럼 부르며 따르는 왕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기 바랍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입니다. 성경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여타 왕 중 뛰어난 왕 정도가 아닌 이상적인 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을 구할 하나님의 최종적 구원자, 메시아(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을 통해 이 땅에 올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4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이 말씀 같이 본문 당시 사람들은 ‘다윗이 자손’이라는 말을 ‘그리스도’ 즉 ‘메시아’, 하나님이 보내시는 종말의 구원자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리스도’(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올 것이라고 신뢰하게 된 것은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은 주변의 대적들을 물리치고 나라의 안녕을 확보하자마자 하나님의 언약궤를 왕궁으로 모셔옵니다.‘언약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 산 언약을 맺을 때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언약궤에는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십계명’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언약궤는 일종의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약속의 증거물이었습니다. 출애굽기19:5-6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는 언약의 증표였습니다.

   언약궤는 광야생활 동안 ‘회막’이라 일컫는 장막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회막 위에 ‘구름기둥’으로 나타나셨고 거기에서 모세를 대표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셨습니다(출33:7-11).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언약궤는 이곳저곳으로 옮겨졌습니다(삼상6:1-11). 다윗은 이런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언약궤를 왕궁으로 모셔 들였습니다.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다윗은 ‘힘을 다해 춤을 추며’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언약궤를 성으로 옮겨 온 후 다윗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언약궤를 모셔 둘 ‘성전’ 지을 것을 나단 선지자에게 밝힙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런 마음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사무엘하7:6-7절을 읽어봅시다. 이렇듯 하나님은 그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셔둘 집을 지으라고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자원하여 언약궤를 모셔 둘 언약궤를 짓겠다고 한 것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친 용맹이 아닌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의 너희의 힘이라!”(느8:10)고 여기고 산 삶에 있습니다. 

  이런 다윗과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십니다. 사무엘하7:12-13,16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은 일차적으로는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취됩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다윗의 나라가 혈통적 가계를 넘어서는 영원한 나라가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어떤 나라도 ‘영원히 보전’되고 그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나라는 영원히 보전되고, 그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후손’을 통해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고, ‘영원히 통치’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이룰 다윗의 후손이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등장하자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다윗의 자손’으로 칭송합니다. 신약성경의 첫 책인 마태복음1:1절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라고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다윗의 자손’ 즉 ‘하나님이 보내신 종말의 구원자’로 찬양합니다. 


온 세상의 주, 예수 그리스도

   본문 42절에서 예수님은 다윗의 시편 110편을 인용하심으로 자신과 다윗과의 관계를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시편110편1절에서 다윗이 ‘주’라고 고백하는 존재가 자기 자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순 같아 보입니다. ‘다윗의 자손’이 어떻게 ‘다윗의 주’가 될 수 있겠습니까? 본문 44절에서 예수님도 이 모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이것은 육신적 혈통과 세대의 질서와 체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에게서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순에 대한 해결책을 사도들이 전한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다윗의 자손, 예수가 ’다윗의 주‘, 그리스도가 될 수 있습니까? 먼저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들어봅시다.좀 길지만 사도행전2:22-3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다윗이 자신의 자손으로 태어날 한 사람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주와 그리스도’가 될 것임을 미리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후손으로 태어날 ‘그 한 사람’에 대해 ‘주’ 즉 ‘나의 왕’이라고 찬양했던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이 비록 육신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이지만 하나님이 정하신대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다윗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만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기록하면서 서언으로 이에 대해 선포합니다. 로마서1:3-4절입니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사도 바울은 예수님은‘지상적 존재’로서는‘다윗의 자손’이시지만‘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하나님의 아들’ 즉 ‘천상적 존재’가 되신 분이라고 선포합니다. 

   여러분과 저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스라엘 왕, 다윗의 자손으로 역사 속에 등장했다 사라진 훌륭한 인물 중 한 사람입니까? 만일 그것이 전부라면 그런 훌륭한 인물은 여러 나라 여러 가문 속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전부라면 예수님은 다윗의 가문, 이스라엘의 영광을 드러낸 인물이 될 수는 있겠지만 온 세상과 역사를 구원할 구원자, 진정한 주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가문, 이스라엘을 빛낼 정도의 존재가 아닙니다. 앞에서 살펴본 다윗의 찬양과 고백, 사도들의 고백 같이 예수님은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하나님의 아들’ 이 되신 분이요 온 세상의 ‘주와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과 저의 개인적인 생애만이 아니라 역사와 시대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실 그리스도시요,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의로 평강을 가져오실 왕이십니다. 


곧 오실 왕, 예수 그리스도

   마지막으로 살펴 볼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질 그의 나라의 양상에 대한 것입니다. 본문 43절을 읽어봅시다.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물론 이 말씀을 일차적으로는 다윗의 왕권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양상에 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는 어떤 양상으로 이루어집니까? 여러 번 살펴보았던 것처럼 ‘이미’와 ‘아직’의 이중적 양상으로 이뤄줍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온 세상을 통치할 권세와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이미’ 이 땅에 시작되었습니다. 뿐 만 아니고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온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다’라는 것은 예수님이 온 세상과 만물을 통치하고 계심에 대한 비유적 표현입니다. 

   이미 시작된 ‘주와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의 통치는 ‘아직’ 완성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재림과 함께 완성될 것’입니다. 그 때에는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11:9)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는 마치 ‘겨자씨’같이‘미약’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웃자란 가라지 속에 심긴 씨앗같이 ‘은닉’적 성격을 지닙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점진적으로’이루어져 갑니다. 결국 온 피조세계를 ‘포괄’하는 구원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이 보여주고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양상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원수들을 발등상 삼을 때까지 하나님 우편에서 다스리심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결국 그 분이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이 승리를 선포하실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고백하여야 합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의 결정적인 그날(D-Day)이 ‘이미’ 시작되었을 뿐 만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승리의 날(V-Day)이 임할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3억 3천개의 신이 있다고 하는 인도와 네팔을 다녀 올 때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는 언제 임하겠는가?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 계획과 약속을 신뢰하고 그 땅, 그곳의 영혼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을 포함에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을 신뢰하고 소망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여러분의 주, 왕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비록 육신적으로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온 세상과 역사, 만민에게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분입니다. 그 분께 우리 각자의 삶을 의탁하고, 그의 시각으로 세상과 역사를 바라볼 수 있기 바랍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신 예수님이 결국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기 위해 오실 것을 소망하며 사십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이루어가며 사시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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