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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구원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 성경본문 : 열왕기하 5:1~17
  • 설교자 : 이창환 목사
  • 예배일자 : 2019년 2월 17일 2부예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맞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 아닌 이방인에게 베푸신 구원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역설적인 것은 이 사건에 대한 예수님의 인용구절에 나타납니다. 

눅4:27절,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도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는데 한 사람도 고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도 아닌, 이방사람 나아만 혼자만 고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반드시 따져봐야 할 문제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자기백성을 외면하시고 이방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 숨겨진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원의 시작 

   먼저 이방인으로 나병을 고침 받은 나아만이라는 특이한 인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나아만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이방인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을까요? 본문 1절 말씀은 나아만을 4가지로 묘사합니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이요,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요, 아람을 구원한 민족의 영웅이요, 큰 용사입니다. 나아만은 모든 것을 갖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라를 구원했고, 출세했으며,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비극적이게도 단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나병환자라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큰 용사로써 세상을 정복할 수 있었지만 자기의 불치병을 정복하지 못합니다. 병 앞에서 나아만은 무력합니다. 나아만의 구원은 그의 이력이나, 그의 능력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에 이스라엘 땅에서 사로잡아 온 어린 소녀에게서 구원이 시작됩니다. 아람군대에 사로잡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던 포로소녀는 여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서계셨으면 좋겠나이다’(3절) 이 한마디 말이 나아만의 구원을 가져오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이 어린 소녀는 포로로 사로잡혀온 노예에 불과합니다.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고 아무런 발언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린소녀의 말 한마디에 온 세상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녀의 주인인 나아만과, 아람의 왕, 이스라엘의 왕, 엘리사까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타국의 어린 노예소녀의 한마디에 세상이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소녀가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소녀가 말을 잘해서도 아닙니다. 소녀가 전한 말이 하나님에 대한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에 대한 소식에서 시작합니다. 비록 비천한 종의 한마디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소식이라면 그것은 놀라운 구원의 시작이 됩니다. 하나님의 대한 소식 놀라운 구원의 시작이요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소식이 떨어졌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기 달랐습니다. 사람들 반응의 결정적 차이를 가져온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 계신 곳에 구원이 있다!

   먼저 나아만의 반응입니다. 나아만은 나병을 고치리라는 노예 소녀의 말을 왕에게 아룁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4절) 노예 소녀의 말을 그대로 전합니다. 어쩌면 왕에게 비웃음을 살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나아만은 구원의 소식을 붙잡고 이스라엘 땅에 가고자 합니다. 가서 이스라엘 땅에 사는 구원의 선지자를 만나고자 합니다. 

 나아만의 이야기를 들은 아람왕의 반응은 한술 더 뜹니다. ‘갈지어다’(5절) 아람왕은 허락할 뿐 아니라 친서를 써줍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아람왕의 믿음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람 왕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낸 친서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6절) 아람 왕은 이스라엘에 가면 신하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정작 아람왕의 친서를 받은 이스라엘의 왕의 반응은 형편없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7절)라고 신하들에게 반문하면서 자기 옷을 찢습니다. 아람왕의 의도가 전쟁을 위한 시비라고 단정합니다.
   이스라엘 왕의 이같은 반응의 원인은 그가 하나님이 계신 곳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이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분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하나님이 자기 땅 이스라엘에 계시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또 선지자 엘리사가 사마리아 땅에 살고 있음을 모릅니다.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의 무지를 책망합니다.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8절) 엘리사는 나아만의 병을 고치겠다고 말하지 않고,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아만은 선지자가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선지자를 만나기 위해 왔습니다. 선지자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스라엘 왕입니다. 외국에 포로로 잡혀가 아람에 살고 있는 노예 소녀도 알고 있는 사실을 이스라엘의 왕만 모르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사마리아에 선지자가 있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아만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계시다는 사실을 알리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길 때에도 여전히 그 백성들 곁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잊었고, 하나님의 곁을 떠났습니다. 이 나아만 치유사건은 하나님을 잊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구원자 되심을 나타내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가운데 계십니다. 어리석은 이스라엘 왕처럼 이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원자는 하나님이시다! 

   엘리사의 부름을 받은 나아만은 말들과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에 섰습니다. 나아만의 태도는 고압적입니다. 나아만은 말들과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을 에워쌉니다. 말들과 병거는 전쟁무기입니다. 병을 고치는데 전혀 쓸모없는 것들입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나아만을 만나주지 않습니다. 엘리사는 시종을 보내서 말합니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10절) 엘리사가 나아만과 기 싸움하기 위해서 시종을 보낸 것이 아닙니다. 엘리사에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나아만의 분노는 그가 진정한 구원자가 누구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을 구원하는 구원자는 엘리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나아만은 엘리사가 자기를 고치는 치료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자신을 대접하지 않자 화가 났습니다. 그는 어느 모로 보나 엘리사의 대접을 받아야하는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아만을 고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당연하게도 하나님은 나아만을 예우하실 이유가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나아만의 예우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엘리사는 나아만을 영접하지 않은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나아만은 엘리사의 처방에도 분노합니다. 나아만은 하나님의 구원이 은혜요, 자비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나아만은 큰일을 행함으로 구원을 받고자 합니다. 나아만은 자기의 노력과, 준비해온 복채로 치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나아만이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거나 엄청난 돈을 드려서 고쳤다면 결국 자기 힘으로 치유받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돈으로 살 수 없고, 힘으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구원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총에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변화

  나아만은 분노하고 몸을 돌이켰지만 그에게는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있었습니다. 나아만의 종들은 지혜로운 말로 나아만을 설득합니다.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이에 나아만은 요단강으로 내려가 일곱 번 몸을 잠그고 깨끗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깨끗함을 받은 나아만은 다시 엘리사에게 돌아옵니다. 나아만이 다시 엘리사 앞에 섰을 때에 그에게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15절) 드디어 나아만은 이스라엘에 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가 자신을 고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계신 하나님이 고쳤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감사의 표시로 가져온 예물을 엘리사에게 드립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 예물을 거절합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엘리사는 자기가 하나님을 섬기는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맹세로 밝힙니다. 

가져온 예물을 받지 않는 엘리사를 보며 마침내 나아만은 자기가 받은 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섬기고자 합니다. 17절 말씀은 구원받은 나아만의 신앙고백입니다. 나아만은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에게 희생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아만은 이방인이었으나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자기백성을 외면하시고 이방백성 나아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의도

  열왕기하서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왕국이 멸망한 이후 시점인 주전560년 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열왕기하서를 통해서 나아만의 사건을 전해들은 독자는 바벨론 포로민들입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의 포로민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과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방인일지라도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포로민들에게 해 나아만 사건을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계시고, 구원을 베푸실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바로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15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16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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