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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십자가와 부활이 빚은 작품

  • 성경본문 : 에배소서 2:1~10
  • 설교자 : 홍순설 목사
  • 예배일자 : 2018년 4월 1일 2부예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와 기쁨이 모든 성도들과 가정에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성경의 하나님 말씀이 귀하지만 그 중에서 ‘복음’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말씀들은 더 소중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 중 하나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서 우리를 얼마나 놀라운 자리에 이르게 하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허물로 죽었던 진노의 자녀들

   본문은 사람의 상태를 3개의 단계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었을 때의 우리의 상태’에 대해  기록하고 있고,  4~6절에서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이루어 놓으셨는가?’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마지막 7~10절에서는‘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우리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1~3절을 읽어봅시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에 우리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1절 상반절에 의하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3절 하반절에 의하면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그 중간인 2~3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이전의 우리들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권세 잡은 자’와‘불순종의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절에 의하면 ‘그 때에’는 ‘육체의 욕심’에 따라,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이미 ‘죽었던 사람’이요, 영원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가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를 한 마디로 말하면,‘이기적 본성’에 따라 살던 사람들이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에 대해‘자기주장’을 하며, 하나님조차도 자기목적의 도구와 수단으로 삼으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을 비롯한 성경은 이런 사람을 ‘죄의 삯은 사망’(롬6:23) 이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망’이 단지 육체가 죽어 소멸되는 것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망’은 보다 본질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모든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이런 것입니다. 강단에 예배를 위해 꽃꽂이를 해 놓았는데, 이 꽃이 산 것입니까? 죽은 것입니까?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죽은 것입니다. 이유는 꽃들이 생명의 공급원인 줄기와 뿌리로부터 잘렸기 때문입니다. ‘시들어 죽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사람의 상태가 이와 같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사람은 그 어떤 ‘영화와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실은 죽은 것입니다. 사람도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 줄기와 가지에서 잘린 꽃과 동일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면 참 다양한 방식의 죽음이 사람에게 드리워집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로 인한 ‘존재적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넉넉할 만큼 외적 자원을 확보하고도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에 떱니다. 둘째는 자기 자신과의 불화를 겪게 됩니다. 실제의 자아와는 다른 ‘자기연민’과 ‘자기자랑’ 으로 인해 결국은 자기 파괴의 길을 걷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관계의 고통이라는 죽음도 맞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우정과 사랑’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대신 ‘비교와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고, ‘시기하고 미워하게’되고 결국 ‘갈등과 다툼’에 이르게 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세상과의 불화와 그로 인한 고통도 겪습니다. 자신에게 주워진 자원들을 ‘오용’하고 ‘남용’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이 죽은 실상, 죽어가고 있는 실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과 세상은 소망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과 세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절망!’ 그리고 ‘멸망!’ 



긍휼에 풍성한 하나님이 행하신 일

   누가? 무엇이? 사람과 세상을 이 거대한 ‘절망’과 ‘멸망’의 블랙홀에서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 세상사람들은 그 해결책을 고전1:22절,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라는 말씀이 보여주듯이 크게 두 가지 통로를 통해 찾습니다. 
   먼저 헬라인들이 추구했던 것처럼, ‘지식과 지혜’로 사람과 세상에 드리워진 죽음과 그 증상들을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1세기 당시, 아테네와 고린도를 비롯한 헬라에서 철학이 발달(행17장)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헬라인)은 ‘지식과 지혜’가 이 거대한 죄와 욕심과 욕망의 수렁에서 사람과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지혜와 지식에서 여러 가지 ‘이론과 사상’, 학문들이 생겨났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유대인 같이 ‘표적’을 구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표적이란 ‘일종의 징조’(sign)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개입이 있을 때에 동반되는 ‘기적’과 같은 징조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보면 이 표적은 모세와 같은 특별한 사람들을 통해 주어졌습니다. 즉 유대인들은 모세와 같이 표적을 동반하는 위대한 ‘지도자, 인물’을 구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과 같이 사람들은 뛰어난 지도자들을 기다렸고 때로는 그런 사람들을 만들기(우상화)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손에 쥔 결론은 실망과 허망함뿐입니다.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 ‘이론과 사상’, ‘사람들’에 의한 ‘구원’이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집합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무엇입니까? 2차 세계 대전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지식, 이론과 사상, 지도자들이 길이 아닙니다. 길은 요한복음14: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여러분과 저를 허물과 죄, 그로 인한 절망과 멸망에서 구원하셨습니까? 본문 4~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갈망과 요구 이전에 허물과 죄로 인해 절망과 멸망의 길로 쓸려 내려가는 사람들을 구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의 본성, 본성에서 나오는 ‘큰 사랑’ 때문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허물로 죽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대신 내어주신 것입니다. 그 뿐 만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우리를 살리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하늘에 앉히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일으킴을 받고, 하늘에 앉혀진 것을 이미 일어난 사건으로 기록합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행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루어놓으신 것을 동의하고 신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그로 말미암는 혜택을 허락하십니다. 본문 8절을 읽어봅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렇습니다.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단지 요한복음1: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는 말씀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과 그에 따르는 혜택을 주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들의 ‘믿음’으로 이 놀라운 일, 놀라운 사건이 나의 일, 나의 사건이 된 것입니다. ‘이런 횡재’가 있으며, ‘이런 복’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은 이렇듯 놀라운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와 부활이 빚은 작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빚어진 사람에게 감출 수 없는 분명한 사실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의 변화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분명한 의식과 그것에 근거한 흔들리지 않는 삶입니다. 본문 7~10절이 이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먼저 10절을 읽어봅시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바울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으심은 받는 자’라고 합니다. 10절에 기록된 ‘만드신 바’라는 헬라어는 ‘포이에마’라는 단어인데 이는 ‘작품’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하나님이 ‘새로이 만든 작품’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인용했던 고후5:17절에 앞서 바울은 16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전에는 우리도 우리 자신과 사람들을 ‘육신을 따라’ 알았습니다. 이 말이 무엇입니까? 바울의 또 다른 서신 빌립보서3:3~9절을 통해 살펴 보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출신성분’, ‘종교열심’, ‘사회적 성취정도’, ‘자기 의로움’등으로 규정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더 이상 그런 조건과 근거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높고 큰 사랑’ 이라는 X 좌표와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은혜’라는 Y 좌표 속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봅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막1:11)라고 말씀하셨던 이 선언만이 나를 온전히 규정하는 것임을 알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우리에게 분명히 달라지는 첫 번째는 자신의 ‘정체성’(Identity)입니다.  

   둘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우리 안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자비의 풍성함이 어떠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며 삽니다. 본문 7절과 10절에 이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라는 ‘인생의 그림’이 그 자체로는 보잘 것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라는 인생의 그림이 ‘하나님’의 ‘큰 그림’(big picture)의 일부라면 말은 달라집니다. 비록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는 보잘것 없어보여도 여러분과 저의 삶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내 보여주신 ‘은혜의 풍성함’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오고 오는 세대에 드러내는 삶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빚으신 작품인 여러분과 저입니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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